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의혹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6일 이른바 '승리 쇼크' 세 번째 연예인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6일 이른바 '승리 쇼크' 세 번째 연예인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 = 최종훈 인스타그램


최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 가수 정준영 등과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잠든 여성 사진을 대화방에 올리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와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단톡방 참여자였던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에게 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직접 부탁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경찰관이 누구인지 묻자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성관계 동영상 유포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최종훈에 앞서 빅뱅 전 멤버 승리, 가수 정준영이 '승리 쇼크'로 지난 14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에 대한 경찰 유착 관련 조사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승리는 이후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 도박 의혹, 탈세 의혹 등에도 휩싸인 상태라 추가 소화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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