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열린 유엔환경총회서 합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엔이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합의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환경총회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날 장시간 회의를 거쳐 합의한 장관급 성명에서 “각국은 지속할 수 있지 않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으로 훼손되는 지구의 생태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그 방법에는)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상당한 수준으로 줄이는 일이 포함된다”고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연간 3억 톤(t)이며, 연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800만t 이상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AFP는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미국을 위시한 부유한 나라들이 회담 과정에서 합의 수준을 약화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당초 이번 유엔환경총회에서는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폐기하자는 내용이 제시됐다. 이는 플라스틱 사용 억제 수준에 있어 이날 나온 성명보다 더욱 강력한 방안이다.

   
▲ 사진은 청와대가 직원들에게 나눠준 텀블러로 기사와는 무관함./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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