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데 힘이 됐지만 후반 막판 백태클을 하다 퇴장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베로나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세리에B 29라운드 아스콜리 피키오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0-1로 뒤지던 베로나는 이승우의 어시스트에 의한 파치니의 골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베로나는 이승우와 라리비, 파치니로 공격진을 꾸려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 이른 시간 베로나가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0분 피키오의 로세티에게 실점했다.

   
▲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SNS


베로나는 이승우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다 전반 3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승우가 상대 공을 빼앗아 드리블한 후 좋은 위치를 잡고 있던 파치니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파치니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승우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에 20분께 이승우와 베로나에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이승우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 이후 양 팀간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후반 40분 이승우가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했다. 베로나는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끝까지 잘 버텨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이승우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귀국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 이승우의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1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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