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하나뿐인 내편'이 6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제 오늘(17일) 오후 방송되는 105, 106회로 종영한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최수종이 마침내 살인 누명을 완전히 벗고 진범과 마주하는 장면이 나왔다. 최수종(강수일)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노숙자를 찾아가 자기 딸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아느냐며 분노하고 오열했다. 

최수종은 누명을 벗게 도와준 이장우(왕대륙)에게 고마워했고, 이혜숙(나홍실) 가족들은 오해했던 것을 사과했다. 이장우는 최수종이 살인자가 아닌 사실이 밝혀졌으니 유이와 재결합을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차화연(오은영)의 반대는 여전히 극심했다. 그러던 중 정재순(박금병)의 치매 증세가 심해지자 차화연은 하는 수 없이 둘의 재결합을 허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딸이 또 차화연 집에 들어가 마음 고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최수종이 반대를 분명히 했다. 유이와 이장우의 재결합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송원석(이태풍)은 유이에게 점점 다가가 이장우와 삼각관계 분위기가 형성됐다. 

   
▲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방송 캡처


결말에 이른 '하나뿐인 내편'이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날 103회, 104회 시청률은 37.6%, 4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지난주 102회 때 49.4%를 기록하며 50%를 돌파할 것처럼 보였던 상승세가 확 꺾이며 많이 하락했다.

드라마를 끌고온 핵심 소재였던 최수종의 살인 누명은 벗었다. 이제 남은 최대 관심사는 유이와 이장우의 재결합 여부다.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하나뿐인 내편'은 꿈의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완벽하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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