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승리 단톡방 멤버들이 이른바 '윤 총경'으로 불리는 경찰 간부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윤 총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이들 모두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윤 총경은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리던 인물로, 단톡방 멤버들은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매체는 유인석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유인석 대표와의 친분을 인정하고 승리와도 몇 차례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정한 청탁을 받은 일이 없다며 단톡방 멤버들과의 유착 의혹은 부인했다. 음주운전 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최종훈 역시 윤 총경에게 청탁한 의혹을 부인했다.


   
▲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한편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운영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을 윤 총경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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