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하나뿐인 내편'이 아쉽게도 꿈의 시청률인 50%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했다.

17일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105회, 106회를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을 고했다. 이날 시청률은 42.8%와 4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집계됐다. 50%에 근접하긴 했으나 결국 돌파하지는 못했다.

꾸준한 상승세로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해온 '하나뿐인 내편'이었고, 지난 10일 방송된 102회 때는 49.4%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기에 최종회에서는 50%를 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다.

   
▲ 사진=KBS 2TV '하나뿐인 내편' 포스터


하지만 극 전개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관심의 초점이었던 최수종의 살인 누명이 최종회를 앞두고 이미 벗겨져 결말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측면이 있었다. 유이와 이장우의 재결합 여부가 마지막 관심사였지만 50% 돌파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50% 문턱서 멈춰서긴 했지만 '하나뿐인 내편'은 2018년 후반기에서 2019년 상반기를 대표하는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라선 것은 분명했다. 살인죄로 옥살이를 하고 나온 주인공이 자기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은 가족들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살인을 한 줄 알았던 주인공이 사실은 누명을 썼다는 스토리가 배우들의 호연을 등에 업고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나뿐인 내편' 후속으로는 오는 23일부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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