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마트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64곳을 선정해 4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에 따라 상권진흥구역, 우수시장, 혁신시장, 공유마켓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상권진흥구역 지원사업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설·환경 개선, 거리 정비와 디자인, 상인 조직 역량 강화,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 2곳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6곳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 1곳 당 최대 4년간 40억원을 지원하는 등 240억원을 투입, 상권 진흥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담당할 '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상권 내 상인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상권진흥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시장은 경기도를 대표할 문화·콘텐츠를 갖춘 시장 모델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올해 2곳 등 2022년까지 8곳을 선정한다.

'한류문화형' 시장과 '상생협력형' 시장으로 나눠 콘텐츠 개발, 시설 개선, 마케팅 등 1곳당 8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혁신시장은 전통시장의 불편하고 낙후됐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 사업으로, 올해 2곳을 포함해 4년간 10곳을 선정해 시장 1곳당 5억원을 지원, 자생력을 높일 방침이다.

공유마켓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골목상권, 5일 장 등과 연계된 장소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유 상업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10곳 등 40곳을 지원하며, 시장 1곳당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공유마켓 사업단'을 구성해 전통시장 인근 유휴공간에 지역주민, 협동조합, 농업인, 푸드트럭 등 품목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창출할 계획이며, 모두 50명 규모의 '시장 매니저'를 둬 공공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통시장의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시장 매니저는 상인회에 상주하며 시장 특성에 맞는 우수사업 발굴, 점포별 환경 개선 등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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