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집단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18일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개학과 함께 수원, 안산, 하남, 김포 등 도내 5곳에서 집단 감염병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건 뿐이었다.

주요 증상과 발생 양상등을 종합해보면, 상당수가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로 바이러스는 위장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 빠르게 전파될 수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므로 연중 주의해야 한다.

또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등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은 개학이 시작되는 3월이 증가하며, 면역력이 취약한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걸리기 쉬워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집단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는 용변을 본 후나 음식을 취급하기 전, 환자나 유아를 돌보기 전에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 익혀먹기와 물 끓여먹기를 실천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 만으로도 대부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필수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력을 높이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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