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에튜테크 정책과 관련해 "본 정책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에듀테크 벤처 기업인들을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지 깊이 있게 논의하고, 에듀테크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에듀테크 정책 세미나에서 "文 정부는 신남방 정책을 통해 ASEAN 국가들 간의 경제 교류 협력으로 한반도를 4대 강국 수준으로 격상 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여러 나라 들과의 다양한 투자와 공동번영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지에 동남아시아 경제 발전 과제를 새롭게 정의한 기사를 읽은 것이 기억난다. 동남아시아는 과거 '플라잉 기스 모델'이라는 미국과 독일이 선두한 산업화 기술을 배워 우리나라, 대만, 중국, 싱가폴, 홍콩 등이 따라가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 기술이 차츰 이전해 가면서 경제가 발전해 나간다는 산업 분석 모델을 따랐다"며 "이것들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아세안 국가 핵심 관료들은 이미 전부 미국에서 석·박사를 받은 사람들이라 기존의 경제발전 속도를 중간 생략하고 뛰어넘는다. 이를  '릭 플라잉 모델'이라고 새롭게 명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정보화 정책을 예로 들면, 우리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정책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초고속 광역통신망' 설치로 유선통신 시대에 앞섰지만, 아세안 국가들 역시 모바일 분야에 있어 우리와 뒤지지 않는 기술력이 정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0년 전 우리나라가 세계 1위였던 '이러닝' 분야가 정체 되어 있어 안타깝다"며 "최근 벤처기업 '럭스로보'에서 교육용 로봇과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구글에서 상당한 금액으로 매수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다시 에듀테크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이런 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우리가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3월18일 국회도서관에서 김진표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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