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상업영화의 명가 JK필름의 21번째 영화 '담보'가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지었다. 성동일, 하지원에 월드스타 김윤진, 그리고 감초배우 김희원까지 가세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담보'(감독 강대규)는 거칠고 무식한 채권추심업자 두석이 떼인 돈을 받으러 한 여자(명자)를 찾아갔다가 졸지에 그녀의 어린 딸아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모니', '그것만이 내 세상'을 잇는 가슴 찡한 휴먼 코미디 영화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탐정'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매 작품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성동일이 거칠고 무식한 채권추심업자 두석 역을 맡았다.

여기에 두석에게 졸지에 담보로 맡겨진 승이 역에는 '색즉시공' '해운대', '1번가의 기적' 등 제작자 윤제균 감독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하지원이, 올해 8살(2012년생)인 박소이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지원의 아역으로 캐스팅됐다.

월드스타 김윤진은 분량은 적지만 영화의 핵심적인 인물 명자 역에 출연을 결정했다. 특히 '하모니' 강대규 감독,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과 같이 작업한 의리로 먼저 노개런티 출연을 제안했다.

또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신스틸러 김희원이 두석의 둘도 없는 후배 종배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강대규 감독은 "각박하고 지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관객들에게 정과 사랑이란 보편타당한 가치를 얘기하고 싶었다"면서 "작품의 뜻을 같이 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결정해줘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은 "두석은 투박하지만 순수하고 거칠지만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해 본 어떤 캐릭터보다 더 정이 가고 애착이 가는 캐릭터여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원 역시 "'담보'는 손에 잡자마자 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가 매력적이었고, 잔잔하지만 긴 여운을 주는 휴먼드라마다. 다시금 인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시나리오다. '담보'를 통해 관객들에게도 유쾌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담보'는 CJ ENM이 투자배급하고 JK필름과 (주)레드로버가 공동제작한다. 촬영 준비를 마무리한 뒤 오는 4월 크랭크인, 올 하반기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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