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질염·중이염 등 감염치료에 효과
   
▲ 나이벡 본사 전경/사진=나이벡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바이오필름 억제 및 내성균 감염치료용 펩타이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특허 발명의 명칭은 '바이오필름 억제용 펩타이드(PIB)'로,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개발한 특허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필름은 세균 스스로 세포외기질이란 물질을 만들어 생존하면서 미생물들이 붙게 만들고 이러한 순환과정을 통해 번식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폐렴과 여성의 질염·중이염·잇몸병 등 다양한 감염질환이 바이오필름 속
세균 때문에 생기지만 통제가 어렵다"며 "현재로선 항생제 처방으로도 완벽한 억제가 불가능해 완전한 치료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문제에 착안, 바이오필름을 억제하며 내성이 발생한 균에 대한 감염치료를 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개발해 특허를 낸 것"이라며 "현대 의료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공판·카테터·임플란트 등 인체 삽입용 의료기기 전반에 세균이 번식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펩타이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지만, 기존 치료제와 병용 사용하는 경우 바이오필름 억제 효과가 현저히 상승하고, 내성균에 대한 감염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특허를 바탕으로 회사에서 개발한 치과용 항생 연고제인 '미노큐어'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치료제인 '크린플란트'에 대해 특허 기술을 적용, 보다 완벽한 감염 차단제에 대해 연구 중"이라며 "감염 내성의 문제가 있는 질환치료제 전반에도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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