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지난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서 돌풍을 일으킨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서한GP’로 2019 시즌에 뛰어든다.

새로운 파트너와 손잡았다고 밝힌 서한 측은 “2018년까지 퍼플모터스포트를 후원한 서한의 1기 활동을 마무리 짓고, 후원과 운영이 명확하게 구분된 새로운 방식으로 신규 팀과 함께 2기 후원에 나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서한GP의 (왼쪽부터)정회원, 장현진, 김중군. /사진=서한GP


서한 측은 또한 “새로운 팀의 공식 명칭은 서한GP이며, 경주차 메인터넌스는 물론 경기 운영, 팀원 계약 및 관리 등 레이싱팀 운영 전반을 전문적으로 맡는다. 서한GP는 3월초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인근에 캠프를 마련하고 2019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서한GP의 신임 감독으로는 박종임이 선임됐다. 경쟁 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미캐닉들을 고루 아우르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은 박종임 감독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감독을 역임했고, CJ로지스틱스를 거쳐 서한GP 감독직에 올랐다.

박종임 감독은 “서한은 인디고에서 수년간 치열하게 경쟁하며 함께 달려온 팀이다. 서한GP가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운영 방식은 물론 캠프, 경주차, 그리고 미캐닉까지 새로 구성되는 만큼 짧은 시간 안에 팀의 역량을 끌어 모으는 것이 관건”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한GP에는 장현진의 경주차를 담당했던 안도영 외에 아트라스BX 레이싱에서 김중군과 호흡을 맞췄던 한광희, 이레인 출신 김영준 등 중량감 있는 미캐닉들이 합류해 경주차를 조율한다.

서한GP 드라이버 라인업은 지난해와 같다. 2018 슈퍼6000에서 2승을 거둔 장현진, 2라운드 수중전 깜짝 우승의 주인공 정회원, 시리즈 내내 안정적인 성적을 낸 김중군이 올해도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한다.

장현진은 “지난해 상위권 성적을 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시즌 초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중군과 정회원은 “지난해 성적이 깜짝쇼가 아님을 올해 다시 증명하겠다. 다만 현재 준비 중인 경주차들은 모두 초기화가 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완성도를 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한솔은 올해도 서한GP에서 GT 클래스에 참가한다. 오한솔은 “2018년이 성장의 해였다면 올해는 결실을 맺을 때”라며 “시즌 챔피언으로 팀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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