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진술 중인 윤지오가 송선미의 해명을 반박했다.

배우 윤지오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고발뉴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송선미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마지막으로 좋은 선배님으로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는 진실까지만 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로서 후배를 모른다는 게 자랑은 아니지 않냐. 한솥밥을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모른다는 거 자체가…"라며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사진=바이브액터스, 유튜브


앞서 송선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자연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고인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면 꼭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고인과 친분이 조금도 없었다"며 "당시 사건의 내막 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제가 거론되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장자연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촉발됐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재수사 중인 장자연 사건의 공소시효는 이달 말까지였으나 이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요구로 수사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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