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내주 재개”...중국은 미 요구사항에 반발...EU "미 독선 지속불가능"
[미디어펜=윤광원 기자]미국이 무역문제를 놓고 중국 및 유럽연합(EU)과 '좌충우돌'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은 원활하며, 양국 간 협의는 다음 주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이 다음 주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은 4월말까지 최종 합의에 이른다는 목표로 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미국의 요구사항에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측은 '지적재산권 관련 정책 변경'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중국산 수입제품 관세 철회에 대한 확약'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지 못하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르키 카타이넨 유럽위원회 부위원장은 무역문제에서 '미국의 독선적 행동'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카타이넨은 미국의 현 무역협상 태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국제사회 규정에 기초한 무역구조'가 유럽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실패로 종료됐다고 단언하기는 '시기상조'라고 그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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