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차태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측은 20일 "MC 차태현이 하차한다. 오늘(20일) 진행되는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의 MC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녹화된 차태현의 방송분은 한 회차만 남아있는 상태로, '라디오스타' 측은 "최대한 고심해서 방송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지난 16일 KBS1 '뉴스 9'에서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가수 정준영의 휴대폰 모바일 메시전 대화방에서 이 같은 정황이 포착된 것.

이에 차태현은 다음 날인 17일 "국내에서 저희끼리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 바로 돌려줬다"면서도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저로 인해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 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면서 자숙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의 하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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