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석화협회·시멘트협회·한국선급 등 참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산업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산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에서는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한국철강협회·한국시멘트협회·한국석유화학협회·한국선급 등이 참석했으며, 발표를 통해 산업별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현황 및 업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을 발표했다.

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시멘트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한 저NOx 버너 설치 및 선택적 비촉매 환원법(SNCR) 적용 등 시멘트 업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알리고, NOx 저감 효율 제고를 위한 당면 기술 과제를 공유했다.

철강협회는 철강공정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 현황 외에도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방지시설 투자비 확대 △노후방지시설 교체 △공정개선 △녹지대 조성 등 철강업계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노력을 소개했다.

석화협회는 석유화학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현황과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환경부와의 자발적 협약에 따른 비상저감조치 실시 및 축열식 소각로(RTO) 신규 추가 설치 등 업계의 자발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공유했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선급은 해운항만의 미세먼지 배출현황 및 관련 대책 외에도 선박 배출 배기가스 동시저감 기술개발 및 상용화 등 선박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소개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생기원의 역할과 관련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원인물질 저감을 위한기술 개발 노력을 발표했다.

생기원은 질소산화물・황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제거하는 촉매・필터・흡수・연소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다량배출되고 있는 업종별 공장에서 실증함으로서 제조업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장에서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감축하는 개별 기술과 공정들이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개별 기술들 간의 상호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실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미세먼지 배출 저감기술 개발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산업현장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계와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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