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정몽윤·정의선·현정은 등 대거 참석
   
▲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를 맞아 범현대가(家)가 한자리에 모인다.

20일 관련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은 이 날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서 18주기 제사를 지낸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제사는 고인이 타계한 21일 하루 전날인 20일 지내왔으며 그동안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지만 지난 2016년부터 한남동으로 장소를 옮겨 지내고 있다.  

이 날 제사에는 제주인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과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범현대가 일가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옛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주요 기업들도 정주영 명예회장을 추억하며 음악회, 선영 참배 등으로 18주기를 맞을 계획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은 아산의 18주기를 앞두고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지난 19일 저녁 울산대학교와 USP챔버오케스트라의 주관으로 ‘정주영 창업자 18주기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기일인 21일에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세워진 정 명예회장의 흉상 앞에서 임직원이 추모 묵념과 헌화를 할 예정이며 같은 날 사내 추모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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