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에서도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와 함께 ‘해외로밍 피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해외 스마트폰 안심·알뜰 이용수칙’을 발표하고 이통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데이터 로밍서비스 사용법을 중심으로 해외로밍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 로밍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인터넷 및 지도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만 국내 요금제에 비해 최대 200배 비싼 요금이 부가된다. 

특히 이용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설정돼 있는 경우는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자동 업데이트 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로밍 요금 폭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아울러 최근 해외에서 분실된 휴대폰을 제3자가 부정 사용함에 따라 요금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해 이용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와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공항에서 직접 해외로밍 피해 예방 이용 가이드 앱 배포와 온라인 홈페이지 안내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는 3일 이상의 연휴가 많아 해외 여행을 하는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