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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보스턴컨설팅그룹 제공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사가 선정한 '2019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 1위에 구글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5위를 유지했다.

BCG는 21일에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왔던 애플은 3위로 밀려나고 구글이 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큰 이변이다. 미국을 제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위권에 든 기업이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아마존이 2위로 꼽혔고,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6위는 넷플릭스, 7위는 IBM, 8위는 페이스북, 9위는 테슬라, 10위는 아디다스이다"며 "중국 기업 중에는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각각 23위와 48위에 선정됐고, 일본 NTT 도코모와 토요타는 각각 36·37위 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혁신기업 조사의 화두는 '디지털 기술'이다. 설문조사에 응한 전 세계 기업 임원의 90%가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고, 30% 이상이 AI가 앞으로 3∼5년 후 비즈니스 혁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최인혁 BCG 서울사무소 파트너는 "이미 많은 기업이 신상품 개발, 내부 운영 혁신에 AI를 활용 중이고 그 비중과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며 "AI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특히 상품과 서비스 개발 영역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BCG는 2005년부터 매해 글로벌 다양한 기업에 재직하는 2천500명의 혁신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혁신 현황을 조사해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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