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재욱이 4월 예정됐던 일본에서의 팬미팅을 강행하기로 했다.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2개월 만에 다시 공식 활동에 나서는 것이어서 너무 이른 복귀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재욱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8일 오는 4월 7일 팬미팅 일정에 관한 공지를 했다. 안재욱의 이번 팬미팅은 지난 1월 26일 예정된 것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 사진=제이블엔터테인먼트


하지만 그동안 안재욱의 신상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2월 10일 오전 지방 공연 일정을 마친 뒤 음주를 했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10일 오전 차를 몰고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안재욱은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안재욱은 공연 중이던 '광화문연가'에서 하차했으며, 개막 준비를 하던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하차했다. 활동 중단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힌 안재욱이 일본 팬미팅을 통해 우회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는 셈이어서 이른 복귀에 따른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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