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만 출신 중화권 스타 왕대륙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긴급 취소했다.

영화 '장난스런 키스' 측은 21일 오후 "내부적인 사정에 의해 22일 진행 예정이었던 '장난스런 키스' 프랭키 첸 감독과 왕대륙 배우의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왕대륙은 최근 내한을 확정한 뒤 뜻밖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성매매 알선, 마약 투약, 경찰 유착, 해외 원정 도박 등 혐의를 받는 승리와의 친분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루머에 시달린 것.

이에 왕대륙 측은 지난 14일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승리와 관련한 루머에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왕대륙은 예정대로 내한, 기자간담회와 무대 인사 등 영화 홍보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난스런 키스' 측은 기자간담회가 예정된 전날 급하게 일정 취소 소식을 전했다.

'장난스런 키스' 관계자는 "온전히 영화 이야기를 나누기 어렵겠다는 우려로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며 "왕대륙과는 무관한 영화사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키 첸 감독과 왕대륙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21일 내한했으며, 이날 네이버 V 라이브와 KBS Cool FM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 등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소통했다.


   
▲ 사진=영화 '장난스런 키스' 스틸컷


한편 '장난스런 키스'는 A반 남신 장즈수(왕대륙)와 처음 본 순간 키스한 F반 위안샹친(임윤)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아시아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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