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쩌다 어른'에서 혜민스님이 눈치 보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는 혜민스님이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힐링 강연을 선사했다.

이날 '어쩌다 어른'에서 혜민스님은 "나에게는 나를 먼저 사랑해줄 의무가 있다"며 '스스로에게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어느 정도 건강하고 행복해야 남에게도 잘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나를 아끼는 법을 잊어버리고 남의 눈치를 본다"고 지적했다.

혜민스님은 "그러다 보면 타인이 좋아해야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고, 관심이 떨어지면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낀다"며 자신을 아낄 것을 제안했다.


   
▲ 사진=tvN '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성취와 결과 위주인 행복의 기준을 바꿀 필요도 있다고 역설했다. 혜민스님은 "노력해서 얻어내는 것만이 행복이라면 얻기 위한 과정은 불행한 시간이 되고 만다"면서 "행복을 성취 위주에서 감상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 객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각 분야 지식인들의 울림 있는 유머와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 프리미엄 특강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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