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개최…보통주 1500원, 우선주 1550원 현금 배당
   
▲ 송자량 삼양사 신임 대표/사진=삼양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양사가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22일 삼양사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는 △제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영업보고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6660억원, 세전이익 427억원 등이 보고됐으며 제8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송자량 식품그룹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윤석후 우석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송자량 이사가 대표로 선임되면서 박순철·송자량 각자대표 체제가 성립됐다.

박 대표는 "올해 삼양사는 기존 제품의 범용화와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매출 1조8190억원, 세전이익 769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성장추구와 현금 유동성 확보 및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이번 주총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총장에 출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대표적 제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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