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2)가 4경기 만에 침묵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 이대호/사진=뉴시스 자료


두 차례나 득점권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08로 낮아졌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득점권 상황에서 나왔다. 1회말 2사 3루에서 나온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의 시속 105㎞짜리 슬로 커브를 공략하다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4회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4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역시 가라카와의 슬로 커브에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9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10안타를 집중해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퍼시픽리그 2위 소프트뱅크는 1위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