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친위대’ 개각에 송곳·MRI 검증해야”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데, 북한 눈치보기”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제4회 서해수호의날’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군통수권자이자 국군 장병의 최고사령관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수호자이기도 한데, 서해를 외면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천안함 배지를 달고 의총에 참석해 제 1·2차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등 서해를 지키다 순직한 장병 55명의 이름을 호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어떤 안보관을 갖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어제 열린 NSC 상임위는 남북협력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는 식을줄 모르는 정부의 대북퍼주기 열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라도 대한민국 안보를 생각해 달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2기 개각 인사와 관련해서는 ‘친위대(친북성향·위선·대충) 개각’으로 이름 붙이고, 날선 청문회를 예고했다. 그는 “송곳 검증과 MRI 검증으로 철저하게 파헤쳐 달라”며 “첫 번째 원칙은 의원 봐주기가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중 의혹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부탁드린다”며 “또 전문성과 도덕성 검증도 확실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