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월근로시간 전년보다 1시간12분↓…월급 10만원↑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9년 만에 하락했고, 실업률은 5년 연속 상승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고용률은 60.7%로 2017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의 고용률은 지난 2009년에 전년보다 1.0%포인트 하락한 후 상승 추세를 보였다가 작년에 9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의 작년 고용률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66.6%였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보다 0.1%포인트 내린 63.1%로, 9년 만에 하락했다.

2018년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라, 2014년부터 5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의 비율은 14.4%로, 비교 가능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18년 전체 취업자 2682만 2000명의 산업별 구성비를 보면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 업종의 비중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22.2%), 제조업(16.8%) 등의 순이었고, 제조업 취업자의 비율은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작년이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직군이 20.5%로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17.8%), 단순노무 종사자(13.0%)가 뒤를 이었다.

임금근로자는 2008만 4000명(74.9%), 비임금근로자는 673만 9000명(25.1%)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6%로 전년보다 구성비가 1.2%포인트 상승했고, 임시근로자는 24.2%, 일용근로자는 7.3%로 전년보다 각각 0.8%포인트, 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1349달러로 전년(2만 9745달러)보다 5.4% 증가, 사상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4분기 현재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의 월평균 소득은 460만 6000원으로 전년 동분기(444만 5000원)보다 3.6%(실질 기준 1.8%)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1573만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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