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놀라운 토요일'이 에이스였던 샤이니 키의 군 입대 전 마지막 녹화 방송을 내보낸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키와 함께한 마지막 방송을 작별의 아쉬움을 담아 특별하게 꾸몄다.

23일(토)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키가 입대하기 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키는 지난 4일 이미 입대했으나 그 전에 미리 찍어둔 녹화분이 이날 방송을 타게 된 것.

이날 '놀라운 토요일'의 게스트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진해성. 진해성이 "키, 혜리 등 멤버들이 너무 잘 맞히는 걸 보고 제작진이 예상 노래를 알려주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키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시더라. 전혀 아니다. (군대) 가기 전에 꼭 밝히고 싶었다"고 에이스다운 의젓한 답을 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제공


멤버들은 입대 전 마지막으로 녹화에 참여한 키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 미션곡 제목을 들은 문세윤은 "키를 그냥 보낼 뻔했는데 국수 한 그릇 먹이고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가사를 줄줄 외워 놀라움을 안겼고, 박나래는 "어제 드라이브하면서 들은 노래"라고 밝혀 가사 받아쓰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키가 팻말을 들 때마다 에어샷을 쏘고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등 특수효과를 아낌없이 제공하는 깜짝 선물로 키의 흡족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홍진영의 넘치는 에너지가 더해져 녹화는 평소와 다름없이 왁자지껄 활기차게 진행됐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는 그동안 함께 고생하며 정을 나눴던 키를 떠나보내는 멤버들의 아쉬움으로 스튜디오가 눈물바다에 잠겼다고. 키의 마지막 활약상과 이별 장면은 23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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