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우선주·콜옵션매도 등 멀티에셋전략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가 고수익을 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 우랑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콜옵션 매도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사용한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3년 수익률 12.28%, 5년 수익률 32.06%(모펀드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3월 설정이후 수익률은 68.9%를 나타냈다. 자산 및 전략별 수익률 기여도를 분석해보면 콜프리미엄 46%, 주식 배당수익 17%, 채권수익 4% 수준으로 전체 수익의 약 68%가 꾸준한 현금 흐름 자산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멀티에셋 전략을 바탕으로 연평균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1조3000억원이 넘는 펀드로 성장했다.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펀드, 월지급식 등 전체 라인업을 합하면 2조원이 넘는 규모다.

이 펀드는 기업의 투명성 강화와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 등에 따라 우선주의 디스카운트가 지속적으로 완화될 가능성과 기업의 배당 증가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으로 배당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우량기업의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우선주 편입 종목은 해당기업의 펀더멘털, 시가총액 및 거래량을 고려해 선정하며, 과거 3년 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금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를 선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전략 또한 병행한다. 주가수준보다 높은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매도해 현물 주가의 완만한 상승시나 횡보 또는 주가 하락시에도 프리미엄을 통한 초과수익이 가능하다.

주식혼합형펀드로 70%를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나머지 30%는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배당주의 꾸준한 배당수익과 채권의 이자수익이 더해지면서 지수나 주가가 하락해도 손실을 일정 수준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 또 주식 자본소득·옵션 수익 부분은 비과세가 돼 절세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종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부문 팀장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며 “저금리 시대에 ‘시장금리+α’ 및 중위험ㆍ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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