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70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걸작 '러브리스'가 영화 팬들의 요청 속 드디어 4월 개봉을 확정했다.
 
'러브리스'(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는 이혼을 앞둔 부모가 자신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12살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리바이어던' 등을 연출한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신작으로, 감독 특유의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연출이 돋보인다.


   
▲ 사진='러브리스' 론칭 포스터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공식 데일리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으며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런던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90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 사회의 오랜 병폐들을 드라마틱한 소우주로 완벽하게 그려내는 감독의 재능이 다시 한 번 빛난다'(Hollywood Reporter),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데도 관객을 빨아들이는 잊을 수 없는 경험'(Indiewire), '악몽 같은 상황을 그려내면서도 완전하게 매료시키는 비주얼'(RogerEbert.com) 등 세계 유수 언론과 평단의 압도적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 관객들의 극찬과 함께 개봉 문의가 이어져왔다.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러브리스'는 오는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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