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7일을 전후해 봄기운 물씬한 공연, 전시 등 2012개 문화행사가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열린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할인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주말에도 전국의 도서관, 박물관 등지에서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27일에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음악을 감상하는 '2019 아름다운 작은음악회 - 빠리가 당신을 부를 때'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울산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선 봄의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3월 하우스 콘서트 - 피아니스트 정지원'이,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는 향긋한 차를 마시며 국악의 아름다움에 빠져보는 시간인 '국악콘서트 다담'이 진행된다.

28일에는 봄, 결혼과 관련된 곡을 퓨전재즈로 만날 수 있는 '웨딩 스프링 위드 에지 클래스 - 봄이 오는 소리'가 대전 관저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각 지역 박물관, 미술관에서도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충남 당진의 한국도량형박물관은 24절기를 배우고, 계절에 따른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24절기를 따라 나만의 자 만들기'를 29일 진행하고, 경기 파주나비나라박물관은 '벅스라이프' 실사모형(디오라마)을 감상하고 곤충 비즈 만들기와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 '동화로 말해주는 박물관'을 30일 선보인다.

제주 아프리카박물관은 멸종위기 동물을 종이인형으로 제작, 창작 이야기를 만드는 '아프리카를 통해 만나는 멸종위기 동물'을 31일 진행한다.

또 전남 해남군 행촌미술관은 29일 카메라를 이해하고 예술적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프로그램 '예술을 포착하다'를, 경남 사천시 리미술관은 30일 전시·음악공연과 함께 작가를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토크&음악회'를 각각 진행한다.

강원 영월군 국제현대미술관은 30일 조각 공구의 종류와 다루는 법을 배우고 조각 재료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늘은 예술가-화합'으로 관람객들과 만난다.

공공도서관들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송파도서관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악몽 속 괴물 이야기를 통해 8살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성장 인형극 '괴물 신드롬'을 30일 선보이고, 같은 날 경기 용인 남사도서관은 환상적인 마술과 공연 등을 감상하는 '마술공연 판타지 매직쇼'를 연다.

인천광역시연수도서관은 31일 레이저를 이용, 다양한 공연과 비보이 무대로 꾸미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를 진행한다.

공연과 강연이 만나는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 '집콘'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첫 무대를 2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마련한다.

27일 개봉하는 '썬키스 패밀리' '덤보'를 비롯, 전국 350여개 주요 영화관에서는 당일 오후 5~9시 상영하는 영화를 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서울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에서 열리는 감각적인 삼국지 전시 '누보로망 삼국지-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를 27일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고,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열리는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 원화전'도 이날 관람료 50%를 할인해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진행할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사업을 4월 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역 동네책방을 문화사랑방으로 활용,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교류의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 다양한 문화 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 또는 문화가있는날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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