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골키퍼 김승규는 장염 증세로 훈련에서 빠졌다. 벤투호가 콜롬비아전에서는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기 힘들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지동원이 왼쪽 무릎 부종으로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콜롬비아전 출전이 어려워 오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온 김승규(빗셀 고베)는 장염 증세를 보여 이날 오전 병원에서 링거를 맞느라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 지동원은 선발로 출전해 손흥민과 투톱을 이루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승규는 골문을 지켰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주전 두 명이 이탈함에 따라 26일 콜롬비아전을 갖는 벤투호는 선발 베스트11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지동원 외에 한국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밖에 없다. 손흥민의 파트너로 황의조가 선발 투톱으로 나설 것이 유력해졌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FC)가 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에 27명의 대표선수를 소집했다. 그러나 김진수(전북 현대)가 독감으로,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미 짐을 싼 데 이어 지동원까지 이탈해 24명만 남았다. 김승규가 사실상 전력 제외돼 골키퍼는 조현우,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두 명으로만 콜롬비아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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