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정사장, "2007년이후 시련이기고 다시 살아났다."
스마트폰의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넷피아(대표 이판정)가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용 자국어인터넷주소 브라우저 1.0'(이하 브라우저1.0)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브라우저는 애플에서 곧 승인완료될 것으로 보여 아이폰, 아이팟 사용자들이 손쉽게 앱스토어를 통해 이용가능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브라우저의 가장 큰 특징은 초성만 입력해도 해당 사이트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넷피아로 접속하고자  할 경우 'ㄴ ㅍ ㅇ'만 입력하면 된다.  만약 해당 초성을 갖는 한글인터넷주소가 여러개일 경우 리스트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또 네이버에서 자동차를 검색하고 싶다면 '네이버/자동차'를 입력하면 해당 검색결과 페이지로 바로 이동한다.



넷피아가 14일 발표한 스마트폰용 자국어인터넷주소 브라우저 1.0의 모습
▲넷피아가 14일 발표한 스마트폰용 자국어인터넷주소 브라우저 1.0의 모습



브라우저1.0은 한글외에도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일본어 등 95개국에서 80개 언어로 지원하게 된다.

향후에 넷피아는 브라우저1.0을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윈도우모바일, 바다 등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판정대표가 1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용 넷피아브라우저를 선보이고 있다.
▲이판정대표가 1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용 넷피아브라우저를 선보이고 있다.



이판정대표는 "2007년 대형통신사와 결별이후 처음 갖는 간담회인데 최근 통신사와 관계를 복원하게됨으로 우여곡절 끝에 회사가 다시 살아난 것 같다."며 이번 행사의 소감을 밝혔다.



이판정대표는 "스마트폰은 자국어인터넷주소가 되는 폰과 자국어인터넷주소가 안되는 폰으로 나눌 수가 있다."며 넷피아의 키워드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으며 "클라우딩 컴퓨터 시대에 한글인터넷주소체계는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넷피아 키워드서비스의 실질적인 커버리지를 묻는 질문에는  최근 SKB와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 계약을 체결함으로 전체 인터넷인구 3600여만명중 95%이상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키워드 가로채기에는 속수무책이어서 현실적으로 네티즌이 넷피아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95%에 많이 못 미친다고 답했다.


넷피아서비스 관련한 트래픽이   2003년에는 3000만쿼리가 발생했으나  올해 1월 기준으로 1,000만쿼리로 대폭 감소한 상태이며 최고 70만회원이 넷피아인터넷주소서비스를  이용하였으나 현재는 10만을 밑돈다고 밝혔다.



이판정대표는 가로채기를 방지하기 위해 특허청이나 방송통신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으며 근본적인 대책으로 작년 통과된 인터넷 주소자원관리법에 한글인터넨주소도 포함되도록 시행령 개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96년이전에 주소창에 IP 어드레스입력이 도메인입력보다 많았으나 그 이후 도메인 사용이 월등히 많아 진 것처럼 앞으로 10년이내에는 주소창에 자국어입력을 하는 비율이 도메인입력을 앞설 것이라고 넷피아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 가로채기란

주소창에 한글로 회사명을 입력시 넷피아서비스의 도움으로 해당 사이트로 가는 것이 아닌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 이러한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포탈로부터 1회 10원정도 받는다고 보았을 대 한 해 형성되는 관련시장이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넷피아는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