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내년 도민 제안사업에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공모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내년 예산안에 도민 제안사업 중 도정참여형 사업(도비 100% 투입 사업)에 200억원, 도-시군 연계협력형A 사업(도-시군 연계 추진 도비 지원 사업)에 200억원, 도-시군 연계협력형B 사업(시군 생활밀착형 사업 중 소규모 도비 지원 사업)에 10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 10일부터 5월 30일까지 각 유형 사업들에 대해 공모를 실시한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 도민은 관련 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공모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 홈페이지, 이메일(g-budget@gg.go.kr) 또는 우편(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는 제안자와 업무담당자 간 1대 1 매칭을 통해 도민이 제안한 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제안된 사업이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예산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도민 제안사업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각 분과위원회 심사와 전체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8월 확정되고, 확정된 사업에 대해 내년 본예산안에 사업비가 편성된다.

한편, 경기도는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2020년 중점투자부문 도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 내년 재원배분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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