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구조 건축기술·내진설계 등 첨단공법, 국내외 공사수행능력 인정받아

한화건설이 세계 최대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준공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필리핀 아레나’ 준공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조세프 에스타라다 전 대통령, 발주처인 이글레시아 니 그리스토(이하 INC)의 에두아르도 마날로 총재 등이 참석했다.

또 6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운집해 아레나 준공 이후 처음으로 5만1000석의 자리가 만석이 됐다.

   
▲ 필리핀 아레나 전경/한화건설 제공

에두아르도 마날로 INC 총재는 “필리핀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한화건설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향후 INC에서 준비중인 사업에도 한화건설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포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을 준공함으로써 한화건설이 국내외에서 해외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며 공사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필리핀 아레나는 연면적 7만4000㎡, 5만1000여 석 규모로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1만5000석)의 3배 규모이며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이곳은 향후 필리핀 스포츠∙문화사업의 발전을 위해 복싱, 농구, 체조, 경기 등 운동경기를 비롯한 클래식, 락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건립됐다.

한화건설은 그간 국내외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바 있다.

하권호 한화건설 필리핀 아레나 현장 상무는 “필리핀 아레나 준공은 한화건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건축물 공사 수행에 있어서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지붕구조 건축물 완공을 통해 향후 유사건축물 수주활동에 있어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