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매리가 미투 폭로를 이어간다.

배우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의 실명을 언급하며 "악마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C씨를 향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회식자리 술시중을 들라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매리는 시민단체정의연대와 함께 4월 초 자신이 받은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한 이매리는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2004), '아내의 반란'(2005), '도로시를 찾아라'(2006), '내조의 여왕'(2009) 등에서 활약했으나 '신기생뎐'(2011) 출연 후 돌연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어 지난해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 '신기생뎐' 제작진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드라마 촬영 준비 중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 측에서 보상은커녕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카타르에 거주 중인 이매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이 아닌 카타르를 응원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한 원피스를 입은 이매리는 양손에 대형 카타르 국기를 들었고, 취재진에게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며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카타르가 활력을 줬다"고 카타르 응원 이유를 밝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