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9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개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출 관계부처·지자체·유관기관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한 협업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수출활력촉진단 및 기업간담회 등 수출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축 △무역사절단 전문화·대형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지역강소기업 참여확대 등에 대해 정부부처와 지자체간 구체적 협력방안이 의제로 다뤄졌다.

우선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축과 관련해서는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단체관 조성을 지원하는 438개 해외전시회 중 동일 전시회에 복수의 부처·지자체가 지원하는 67개 해외전시회를 대상으로 통합한국관 추진 방안이 언급됐다.

그간 동일 전시회 내에서도 정부가 지원하는 여러 단체관의 위치가 분산, 단체관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되고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이점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기업들의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통합 대상 전시회에서 우리 참가기업들의 전시부스를 한 곳에 밀집시키는 통합한국관을 구축, 바이어 모집·국가브랜드 활용·기업간 시너지 등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정부 지원전시회 및 통합추진 방안/사진=산업통상자원부


무역사절단의 전문화 및 대형화와 관련해서는 올해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나가는 총 205회의 무역사절단 중 전문화·대형화가 가능한 65회 무역사절단을 업종별·국가별 32회로 통합해 추진하기로 했다.

그간 무역사절단은 통상 10개사 내외의 소규모로 구성, 현지에서 해외바이어를 모집하고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기계(4회)·IT(3회)·차부품(4회)·소비재(6회) 등 17회 무역사절단을 동일 업종별 9회로 통합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 48회는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위주의 23회로 통합해 참가기업 규모를 평균 9.7개에서 20.4개로 기존대비 2배 이상 확대한다.

또한 향후 미리 전략시장·유망품목 대상 무역사절단을 기획하고 지자체가 신청하는 방식을 도입, 해외바이어의 전문성 및 규모 강화 등 내실화도 추구한다. 통합 무역사절단을 제외한 140회 무역사절단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대로 추진하되, 현지 무역관을 통한 후속계약 밀착지원 및 참여기업 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파트너링 지역기업 참여 확대와 관련해서는 해외 글로벌 기업과 국내 유망 소재·부품기업을 매칭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에 지역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 유관기관 등의 역할을 강화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범정부 수출총력지원을 위해서는 지역 현장에서 수출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내실화하고 지원효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