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NH농협은행이 신규 보증서담보대출 3종으로 자영업자 등에 운전자금 820억원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27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일자리기업 등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증서담보대출 형태로 일자리기업론, 사회적기업론, 자영업자론 3종을 출시하려는 것이다.

농협은행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보증기금에 약 57억원을 특별출연하면 신보와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보증서를 발급해 총 82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기업론의 지원 대상은 일자리창출(고용증대)에 기여한 기업, 창업 7년 이내 기술창업기업, 2030 스타트업, 청년고용·창업기업 등이다. 사회적기업론은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이다.

자영업자론은 연 매출 5억원 이하의 영세 자영업자, 성장정체기 자영업자, 사업실패 후 재창업 자영업자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보증기관이 발급한 보증금액 이내에서 최대 10년까지 대출할 수 있고, 최대 6년간 0.2%~0.5%포인트까지 보증료를 우대받는다. 거래현황에 따라서는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유윤대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우량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7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으로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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