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우리은행은 27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소상공인과 지역 중소기업에 총 3조원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해 우대금리 대출과 보증료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전국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 해 경영 애로를 겪는 2만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최저 연 0.9%의 우대금리 대출과 함께 최대 8년간 연 0.4%포인트씩 보증료를 지원하며, 전국 신용보증재단 및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원스톱(One-Stop) 업무협약을 맺고 서류접수와 현장방문을 대행해 빠르고 편리하게 자금신청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을 통해서도 창업 및 일자리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8000개 중소기업에게 2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최저 연 1.4%의 우대금리 대출과 2년간 최대 0.8%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덧붙여 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조선업종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특별자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며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고객의 편의와 금융비용 절감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