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사 임금 및 단체 협상 난항의 여파로 '수출 효자' 차종인 닛산 로그 생산 마저 위축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최근 닛산으로부터 로그 연간 생산량을 기존 업무협약(MOU) 당시 약속한 물량보다 2만~3만대 가량 줄인 6만대로 재설정하자는 통보를 받았다.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MOU를 맺고 지난 2014년 9월부터 5년 간 매년 8만대 이상 위탁 생산해왔다. 

작년에는 차량 수요 증가로 10만대 이상 양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로그 주요 수입국인 북미에서 차량 인기가 시들해진데다 부산공장 가동 현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이번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요청에 따라 현재 월별 생산량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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