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치를 때까지 팀 홈런이 하나도 없었던 KIA 타이거즈에서 드디어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려보낸 선수가 나왔다. KIA의 2019시즌 첫 홈런 주인공은 새 외국인타자 해즐베이커였다.

해즐베이커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 사진=KIA 타이거즈


1회말 KIA 공격, 톱타자 김선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한화 선발투수 김성훈을 흔들어놓았다. 해즐베이커는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다음 김성훈의 6구째를 힘차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해즐베이커의 국내 무대 데뷔 홈런이자 KIA의 시즌 홈런이었다. KIA는 전날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홈런을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었다. 해즐베이커는 앞선 3경기에서는 매경기 1안타씩을 때렸지만 2루타만 2개로 홈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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