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1시 56분께 발생한 광주 북구 중흥동 평화맨션 지하 침하사고와 관련해 총력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맨션은 10층 2동(A,B동) 172가구(1981.3.20 준공)로 이 중 B동(60가구 168명 거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하 1층 기계실 주기둥 보가 갈라지고 철골이 휘어지며 침하된 사고로, 현재 28가구 45명의 주민이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대피한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원인 조사 및 사고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 중”이라며 “상황 파악 및 지원 활동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택건설공급과 및 인근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직원이 출동했으며, 안행부․광주광역시 북구청 등과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여 지원 가능한 방안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원인 조사와 더불어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전문인력 투입 등 필요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시설안전공단의 전문가(5명)들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광주시와 협의하여 사고 건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