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알리오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대한적십자사와 서울대병원 등 7개 공공기관이 경영정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기획재정부의 지적을 받았다.

기재부는 28일 335개 공공기관의 통합 공시 실태를 점검해 대한적십자사,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폴리텍, 한국원자력의학원, 전쟁기념사업회 등 7개 기관을 불성실 공시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벌점이 40점을 초과하거나, 2년 연속 벌점 20점을 넘기고 전년보다 벌점이 늘어난 경우에 불성실 공시기관으로 지정된다.

점검 대상은 신규채용과 투자 현황, 복리후생비, 임직원 채용정보 등 18개였다.

정부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수시채용을 빈번하게 진행하던 와중에 수시채용 단계별 기재사항을 누락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서부발전, 인천항만공사, 국민연금공단,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35곳은 우수 공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점검결과는 기재부의 공기업·준정부 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되며, 불성실 공시 기관은 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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