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조성 지역으로 전남 고흥과 경남 밀양을 선정했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 등을 집약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산업 단지로, 1차 공모에서는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가 선정됐다.

혁신밸리에는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고흥과 밀양은 혁신밸리 조성 취지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획의 실현 가능성, 구체성, 타당성,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한 차별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은 '남방형 스마트팜'이라는 비전과 함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열대 작물 위주로 수입 대체 품목을 육성해 국산화하는 모델을 제시했고, 밀양은 수출용으로 자체 개발한 딸기와 미니 파프리카 육종 품목을 혁신밸리 청년 보육센터에서 교육하고, 기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 중심의 혁신밸리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예비계획을 바탕으로 8월까지 지역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핵심 시설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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