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명 사망 11명 부상, 대만 국내선 사망 1명 늘어...탑승자 58명중 10명 생존

대만 국내선 항공기가 악천후 속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4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대만 현지 언론은 “23일 오후 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 등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 항공 소속 GE-222 소형 항공기가 오후 7시6분(현지시간)경 펑후섬 마궁 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며 “하지만 악천후 속에 기체가 활주로 끝 건물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 대만 국내선 여객기 사고 47명 사망 11명 부상서 사망 1명 늘어/사진=방송 캡처

대만 교통부와 현지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4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망자는 1명 추가돼 48명으로 정정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사고 항공기는 기상악화로 애초 계획보다 1시간40여 분 늦은 이날 오후 5시40분쯤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 공항을 이륙해 펑후섬 마궁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며, 회항하겠다고 통보한 직후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7명 사망 11명 부상도 가슴 아픈데 추가 사망자라니"  "47명 사망 11명 부상, 요즘 항공기 사고가 부쩍 잦아진듯"  "'47명 사망 11명 부상..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7명 사망 11명 부상, 나라 안팎이 사고로 정신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