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 동물농장’, 美 비우딩사와 계약 체결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영상견본시 MIP-TV에서 한국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일렉트릭 서커스의 ‘우당탕 동물농장’(가제)의 해외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픽스트렌드가 14일(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우딩사와 이 작품의 공동개발과 제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당탕 동물농장’은 동물농장에서 게으른 동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디지털 컷아웃이란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되며 11분 52편으로 선 보일 예정이다. 유럽 파트너들이 이 작품에 대한 러브콜을 계속 보내왔지만, 픽스트렌드는 미국시장을 최종 목표로 하고 그간 미국쪽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해왔다.

또, 13일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 NHC미디어와 말레이시아의 에드온라인테크놀로지가 7분짜리 78에피소드의 어린이 교육용TV 애니메이션 ‘어리’를 공동제작하기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말레이시아의 멀티미디어청(MDEC)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지고 1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청의 미디어 전문가 아담 함(Adam Ham)은 “KOCCA 및 한국업체와의 협력이 말레이시아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MIPTV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TV 및 애니메이션 산업계에서 약 60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