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개막전에서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4점 차로 앞서 세이브 요건이 안되는 9회 등판해 솔로홈런 한 방을 맞긴 했으나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콜로라도가 6-2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SNS


콜로라도는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뒤 8회 스캇 오버그가 등판해 1이닝 1실점했고, 9회말이 되자 세번째 투수로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개럿 쿠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했고 마틴 파라도를 우익수 뜬공 처리해 투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그러나 조지 알프레도에게 노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3구째가 우월 솔로포로 연결돼 1실점하고 말았다. 그래도 오승환은 미구엘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콜로라도는 원정 개막전을 기분좋은 6-3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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