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정준영이 2016년 5월 종영한 JTBC 예능 '히트메이커' 해외 촬영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KBS는 지난 15일 빅뱅 출신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정준영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KBS가 재구성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따르면 2015년 12월 25일 정준영은 유인석 대표에게 자신의 집 주소를 보내며 성매매 여성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30분 뒤 "형, 왜 선물 안 와요"라며 성매매 여성을 '선물'에 비유했다.


   
▲ 사진=JTBC '히트메이커' 방송 캡처


정준영의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도 제기됐다. 2016년 4월 7일 정준영은 씨엔블루 이종현에게 베를린 여행이 재미있었다며 그 곳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잤음?"이라는 이종현의 질문에 정준영은 "어, 여자들 괜찮아"라고 답했다.

특히 정준영이 이종현에게 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그가 '히트메이커' 촬영 차 독일을 방문하던 시기로, 이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준영은 당시 '히트메이커' 촬영을 위해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와 베를린을 방문했다.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은 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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