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22개월 넘어가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5%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이달 넷째 주 26~28일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물어본 결과, 지지정당 없는 무당층 26%,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확인되는 등 이같이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에 비해 4%p 하락했고 한주 전에 비해서는 2%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주 조사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p 씩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한국당 지지도인 22%는 새누리당 당시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016년 10월 넷째주(26%) 이후 최고치로 확인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잘못 수행하는지 한국갤럽이 물어본 결과, 43%가 긍정 평가하고 46%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 43%는 지난 주 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2017년 5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634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16%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고, 집전화 RDD 15%를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 처리 후 인원을 목표할당 사례수로 잡아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22개월 넘어가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5%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