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금융기관은 신용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으로서 일반 기업보다 더 큰 공공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며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금융산업의 미래와 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금융 선진화 위한 지배구조 발전 방향은' 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금융 산업은 끊임없이 낙하산 인사, 관치금융 등 금융지주회사 체계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해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리스크와 연계한 성과보상 체계 및 사외 이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들이 추가됐다"며 "2016년 6월, 금융회사 간 규제차익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 통합 지배구조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였다. 2013년 6월 지배구조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진일보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였지만 아직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 동안 금융회사 지배구조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실제 운영과정에서는 아직 주주와 시장, 금융 감독기구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재산을 바탕으로 경영하는 금융회사가 주주와 이해관계자 등을 보호하면서 안정적·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지배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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