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결단 내려야 할 시간”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지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김학의 CD’ 폭로가 위증인 이유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자금 집행 내역을 선관위에 허위 신고한 정치자금법 위반까지 여러 건의 불법행위가 드러나고 있다.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주 의원은 우선 “(박 후보자는) 김학의 법무부 차관 내정 발표 2시간 40분 후에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동영상의 심각성과 차관 임명의 부적합함을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후 3개월 동안 김 전 차관에 대해 아무런 주장도 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이어 “심지어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알려준) 다음날인 2013년 3월 14일 아침 8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현직 부장검사의 민정비서관 임명을 비판했을 뿐 수천 배 폭발력이 큰 김학의 사건에 대한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3년 3월 20일 저녁 7시 30분 채널A 뉴스에서 김학의 동영상 관련 기사가 단독 보도되고, 같은 해 3월 31일 조선일보 1면 기사로 김학의 성 접대 의혹 사건이 대서특필 됐음에도 아무런 주장을 하지 않았던 점”도 박 후보자의 위증이 의심되는 지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대통령의 장·차관 인사 문제 제기에 몰두할 야당 법사위원장으로서 최고의 호재를 확보했음에도 공개적으로 어떠한 문제 제기조차 하지 않았던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결국 인사청문회장에서 위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나아가 “국회의원 겸 법사위원장으로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민들게 그 사실을 알리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으로 하여금 차관 내정을 철회하게 할 공적인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반했다”며 “국회의원의 직무를 유기했다”고도 꼬집었다.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지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김학의 CD’ 폭로가 위증인 이유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주광덕 의원 페이스북 캡처